[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본사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역 인근 빌딩을 6천억 원대에 산다.

CJ올리브영은 1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KDB생명타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 임차해 사옥으로 쓰는 KDB생명타워 사기로, 가격 6천억 후반

▲ CJ올리브영이 본사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역 인근 빌딩을 6천억 원대에 사기로 했다. < CJ올리브영 >


이 빌딩은 지하 9층부터 지상 30층까지 연면적 8만2천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CJ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이곳의 40%를 임차해 사옥으로 쓰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6천억 원대 후반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CJ올리브영은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어 건물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설립 이후 17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 원을 넘었다. 이후 5년 만인 2021년에는 매출 2조 원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4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된다.

CJ올리브영은 매장 80% 이상을 직영으로 운영한다. 매장에서 파는 뷰티 제품은 대부분 직매입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CJ올리브영은 전 세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법인 설립에 이어 최근 미국에도 현지 법인 ‘CJ올리브영USA’를 설립하고 올해 안에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내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