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양 LNG터미널에서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 참가자들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작년 신설된 ‘밸류데이’는 주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 행사로, 현지 사업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 사업을 중심 테마로 한 이번 밸류데이에서는 △글로벌 LNG시장의 동향과 전망 △E&P 핵심사업 역량과 비전&전략 △LNG터미널 사업전망과 연계사업 확장 전략 등 3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정용헌 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LNG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LNG는 도시 적합성, 환경 친화성,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성 등 다방면에서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한 브릿지 연료”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 확대와 트레이딩 활성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지속해나간다면 세계적 LNG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에 이어 각 부문 경영층은 E&P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탐사·시추 역량과 함께, LNG 터미널 사업의 중장기 계획과 연계사업 확장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 광양 제1LNG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제1터미널은 지난 7월 종합준공으로 93만㎘의 LNG 저장 용량을 갖추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중류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제2LNG터미널을 완공해 저장용량을 확대하고, 선박 시운전과 벙커링 등 신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행사에 참석한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 에너지사업 전환과 E&P사업 확장 계획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LNG 밸류체인 확장 가속화 전략은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