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2분기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경과조치 이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이 217.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월 말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경과조치란 K-ICS 비율이 안정적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
생명보험회사의 K-ICS 비율은 3월 말보다 10.3%포인트 하락한 212.6%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의 K-ICS 비율도 0.8%포인트 내린 223.9%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K-ICS 비율이 악화했다.
요구자본은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 증가와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위험 증가 영향으로 늘었다. 기초가정위험액은 K-ICS내 운영위험의 하위 위험으로 실제 보험금 등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지급금예실차 또는 사업비예실차)에 대비해 자본을 쌓는 개념이다.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60조4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8천억 원 감소했고 요구자본은 119조8천억 원으로 2조6천억 원 늘었다.
생명보험회사의 K-ICS 비율을 살펴보면 NH농협생명(373.4%), 메트라이프생명(358.9%), 라이나생명(342.9%) 등이 300%를 넘겼다.
한화생명(162.8%), 미래에셋생명(198.0%), KDB생명(155.4%), iM라이프(192.6%), 하나생명(162.8%), 동양생명(166.2%), ABL생명(144.5%), 푸본현대생명(180.8) 등은 100%대를 나타냈다.
손해보험회사의 K-ICS 비율을 보면 NH농협손해보험(306.6%), 카카오페이손해보험(1171.9%), ACE손해보험(305.5%), 신한EZ손해보험(343.5%), SGI서울보증(445.4%) 등이 300%를 넘겼다.
현대해상(169.7%), 롯데손해보험(173.1%), 흥국화재(195.4%), 하나손해보험(160.6%) 등은 100%대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17일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경과조치 이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이 217.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월 말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 2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K-ICS)이 217.3%로 전 분기보다 6.3%포인트 악화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7일 밝혔다.
경과조치란 K-ICS 비율이 안정적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
생명보험회사의 K-ICS 비율은 3월 말보다 10.3%포인트 하락한 212.6%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의 K-ICS 비율도 0.8%포인트 내린 223.9%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K-ICS 비율이 악화했다.
요구자본은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 증가와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위험 증가 영향으로 늘었다. 기초가정위험액은 K-ICS내 운영위험의 하위 위험으로 실제 보험금 등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지급금예실차 또는 사업비예실차)에 대비해 자본을 쌓는 개념이다.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60조4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8천억 원 감소했고 요구자본은 119조8천억 원으로 2조6천억 원 늘었다.
생명보험회사의 K-ICS 비율을 살펴보면 NH농협생명(373.4%), 메트라이프생명(358.9%), 라이나생명(342.9%) 등이 300%를 넘겼다.
한화생명(162.8%), 미래에셋생명(198.0%), KDB생명(155.4%), iM라이프(192.6%), 하나생명(162.8%), 동양생명(166.2%), ABL생명(144.5%), 푸본현대생명(180.8) 등은 100%대를 나타냈다.
손해보험회사의 K-ICS 비율을 보면 NH농협손해보험(306.6%), 카카오페이손해보험(1171.9%), ACE손해보험(305.5%), 신한EZ손해보험(343.5%), SGI서울보증(445.4%) 등이 300%를 넘겼다.
현대해상(169.7%), 롯데손해보험(173.1%), 흥국화재(195.4%), 하나손해보험(160.6%) 등은 100%대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