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증시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테마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700~2830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 확대가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 말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았던 결과다.
그러나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과 함께 AI반도체에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 확대를 발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자본지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78% 높인 190억 달러로 발표했다. 알파벳도 3분기 자본지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132억 달러로 발표했다.
메타도 마찬가지로 AI 투자를 위해 올해 자본지출 예상치를 기존 375억 달러에서 385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AI 투자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엔비디아 및 AI 반도체 기업 주가 조정도 어느정도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AI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반도체 및 IT 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7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도 전년 동월보다 50.4%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은 투자자의 눈높이가 높았다는 점 말고는 양호했다”며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이 확대되는 추세이고 한국 반도체 수출도 호조라는 점에서 여전히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및 IT 하드웨어 업종의 비중은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700~2830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 확대가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 말했다.
▲ 2일 NH투자증권은 향후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반등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사진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황소상.
미국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았던 결과다.
그러나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과 함께 AI반도체에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 확대를 발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자본지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78% 높인 190억 달러로 발표했다. 알파벳도 3분기 자본지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132억 달러로 발표했다.
메타도 마찬가지로 AI 투자를 위해 올해 자본지출 예상치를 기존 375억 달러에서 385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AI 투자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엔비디아 및 AI 반도체 기업 주가 조정도 어느정도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AI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반도체 및 IT 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7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도 전년 동월보다 50.4%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은 투자자의 눈높이가 높았다는 점 말고는 양호했다”며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이 확대되는 추세이고 한국 반도체 수출도 호조라는 점에서 여전히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및 IT 하드웨어 업종의 비중은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