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카카오뱅크와 '푸른씨앗' 도입 확산 나서, 플랫폼 적극 활용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8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푸른씨앗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비즈니스포스트] 근로복지공단이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도를 알린다.

근로복지공단은 8일 경기 성남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식을 열고 ‘푸른씨앗’ 도입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지난해 획기적 성과를 거두며 퇴직연금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입확산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오늘 협약식이 근로복지공단과 카카오뱅크 사이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에 공익 목적의 사회적 기여 활동에 또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으로 중소기업의 퇴직급여에 대한 경제적 부담완화와 소속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해 운영된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는 월급여 268만 원 미만 근로자를 위해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3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운영기관인 공단에 납입해야 할 수수료도 4년 동안 면제받는다.

카카오뱅크는 ‘돈이 되는 이야기’ 콘텐츠 등 자사의 혁신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푸른씨앗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자체 소상공인 지원 사업 대상에 푸른씨앗을 반영해 홍보 효과도 극대화한다.

근로복지공단과 카카오뱅크는 향후 푸른씨앗 가입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확대하는 방법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