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회사의 적자 축소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한국투자 "CJENM 목표주가 상향, 티빙 포함 자회사 정상화로 올해 흑자전환" 

▲ CJENM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7만7천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직전거래일은 19일 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2024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2025년 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돼 2025년 지배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이는 자회사 적자로 이익이 훼손되기 전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 평균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영업이익을 3천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가 총액 약 1조3천억 원은 저평가다”고 덧붙였다.

CJENM 목표주가 산정방식은 기존 사업별가치합산평가(SOTP)에서 주가수익비율평가(PER)로 바뀌었다.

CJENM은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안 연구원은 CJENM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매출 1조2239억 원, 영업이익 229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4% 줄고 영업이익은 246.0% 늘어난 것이다.

광고와 홈쇼핑 부문의 성수기 효과,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의 작품 4개 공급,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 제작비 부담 완화 및 오리지널 작품 2편 해외판매 등에 힘입어 이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는 자회사의 적자축소에 따른 실적반등이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가장 큰 포인트는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정상화이다”며 “두 회사의 2023년도 합산적자는 2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올해는 1200억 원가량으로 축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자비용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2023년 10월 빌리프랩 매각, 12월 피프스시즌 투자유치와 함께 네마블 지분에 대한 교환사채(EB) 발행 검토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자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된다면 강력한 주가상승 동력이 되겠다”고 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