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UHD방송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66억1100만 원, 영업이익 135억8천만 원, 순이익 114억24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UHD방송과 인터넷 가입 늘어 3분기 영업이익 증가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3.1%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 12.1%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17.2%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3.4% 감소했다.

3분기 방송과 통신서비스 등 주력사업 매출은 늘었지만 회계처리 방식의 차이 등으로 기타매출이 감소한 탓이라고 KT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3분기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TV 새 가입자는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18% 늘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높은 UHD방송 가입자는 139만5천 명을 보이며 2분기보다 3만1천 명 증가해 전체 방송 가입자의 34%를 차지했다.

인터넷서비스부문에서도 올해 3분기 2018년 10월 사업을 시작한 뒤 가장 많은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3분기 인터넷 신규 가입자 수가 2만8천 명을 보였다. 인터넷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3분기 말 기준 16만9천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배로 늘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KT스카이라이프가 최근 알뜰폰서비스인 스카이라이프모바일을 론칭하면서 방송, 인터넷, 모바일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기업으로 4분기를 시작했다”며 “이종결합을 넘어 3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합리적 상품으로 고객들의 가계 통신비 절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