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하버드대 강연에서 "KT 스마트에너지사업 공격적 확대"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2018년 10월25일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KT의 스마트에너지사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 특강에서 KT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에너지분야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28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25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스쿨에서 KT의 스마트에너지사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KT의 스마트에너지사업은 올해 하버드 경영대학원 '21세기 에너지' 과목의 사례 연구로 선정됐다.

황 회장은 "KT는 그동안 빅데이터와 자동화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75%까지 절감하는 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KT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적용한 스마트에너지 통합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며 고객사들이 이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연간 매출은 2천억 원 정도다.

황 회장은 "에너지사업 특성상 국가별로 표준과 규제 등이 달라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KT는 에너지 생산과 소비, 거래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강연을 들은 약 70명의 학생들은 정보통신기업인 KT가 기존 주력사업을 넘어 에너지분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 회장은 "KT는 에너지사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KT의 정보통신기술은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황 회장이 강연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9번째다. 2016년에는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지난해는 인터넷망으로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강연했다.

황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을 지낼 때도 여러 차례의 특강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