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7일 “상호관세 발표 뒤 직격탄을 맞고 있는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할지가 달러화의 추가 하락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20~1490원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달러화 지수는 3일 종가기준 103.0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보다 0.98% 내렸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맞불을 놓으며 관세전쟁이 격화하자 시장에 경기침체 우려를 더했다.
중국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알렸다. 미국 정부가 책정한 상호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미국은 2일(현지시각)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관세 적용을 기초로, 개별 국가와의 무역 불균형 규모에 따라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34%, 유럽연합 20%, 베트남 46%, 일본 24%, 인도 26%, 한국 25% 등의 상호관세가 적용된다.
상호관세가 달러화와 위안화 가치 변동성을 모두 키우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맞대응 수위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더불어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가 소멸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 역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7일 “상호관세 발표 뒤 직격탄을 맞고 있는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할지가 달러화의 추가 하락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20~14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20~1490원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달러화 지수는 3일 종가기준 103.0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보다 0.98% 내렸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맞불을 놓으며 관세전쟁이 격화하자 시장에 경기침체 우려를 더했다.
중국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알렸다. 미국 정부가 책정한 상호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미국은 2일(현지시각)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관세 적용을 기초로, 개별 국가와의 무역 불균형 규모에 따라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34%, 유럽연합 20%, 베트남 46%, 일본 24%, 인도 26%, 한국 25% 등의 상호관세가 적용된다.
상호관세가 달러화와 위안화 가치 변동성을 모두 키우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맞대응 수위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더불어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가 소멸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 역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