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관세 부담에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현지시각 1일 보도했다.
벤츠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LA 등 보급형 차종을 미국 철수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최저 4만3천 달러(약 6300만 원)에 판매되는 GLA는 당초 마진율이 낮아 관세를 소비자에게 넘기지 않으면 벤츠가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벤츠 측은 아직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치에 따르면 3일부터 부과되는 미국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로 벤츠의 영업이익률은 기존보다 2.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페라리는 관세에 대응해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나병현 기자
벤츠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LA 등 보급형 차종을 미국 철수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GLA. <메르세데스-벤츠>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최저 4만3천 달러(약 6300만 원)에 판매되는 GLA는 당초 마진율이 낮아 관세를 소비자에게 넘기지 않으면 벤츠가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벤츠 측은 아직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치에 따르면 3일부터 부과되는 미국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로 벤츠의 영업이익률은 기존보다 2.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페라리는 관세에 대응해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