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송태준 삼성전자 상무가 “4분기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양산성 확보와 경쟁력 있는 공정과 설계 인프라 개발로 고객사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5년 제품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에서 제품화를 염두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태준 삼성전자 상무가 올해 4분기 2나노 GAA 공정 양산성을 확보해 고객사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으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의 버퍼다이(로직다이)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송 상무는 파운드리 산업과 관련한 3분기 실적과 이후 전망을 발표했다.
송 상무는 3분기 파운드리 시장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응용처 확대로 선단 공정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모바일과 PC 수요 부진과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중심으로 수주 목표는 달성했으며, 2나노 공정을 핵심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상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핵심 사업인 2나노 공정을 확대하며, 고객사들과 제품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을 위해 4분기 중 2나노 GAA 공정의 양산성 확보하겠다"며 "또 추가적으로 경쟁력 있는 공정과 설계 인프라를 개발해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상무는 2025년 파운드리 시장은 고객사의 재고조정 우려가 있지만, 선단 노드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HBM4를 위한 버퍼다이(로직다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