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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몽골이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 분산을 목표로 하는 도시 개발을 본격화한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는 2023년 말 기준으로 173만여 명이 거주한다. 전체 인구 350만 명의 절반이 수도에 몰려있는 것이다.
울란바토르는 당초 인구 50만 규모로 계획됐다. 3배가 넘는 인구가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과밀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울란바토르에서는 주거 부족, 교통 체증, 전력·수자원 등 인프라 부족 등이 주요 도시 문제로 꼽힌다.
이에 몽골 정부는 장기개발계획 ‘비전 2050’에서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로 ‘울란바토르 및 위성도시 건설’을 설정했다. 그리고 울란바토르와 위성도시를 ‘살기 편하고 환경친화적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몽골에서는 야르막 신도시 개발과 함께 ‘쿠시그 밸리(Khushig Valley) 프로젝트’, ‘오르혼 밸리(Orkhon Valley) 프로젝트’ 등 여러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을 위한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몽골은 한국과 협력을 통해 길을 찾고 있다.
몽골에서 가장 가까운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의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몽골에게 한국은 도시개발 인력양성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서울대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은 몽골과 한국의 도시개발 전문인력 협력의 대표적 사례다.
이 밖에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부천도시공사 등 국내 기관들이 울란바토르와 스마트시티 관련 협력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역량이 전해질 몽골의 스마트시티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채널후 영상과 다음 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상유 기자
● 과밀화된 수도 울란바토르, 스마트시티 위성도시로 해결 모색하는 몽골
● 도시화에 속도 내는 몽골, 도시개발 노하우도 인력 양성도 한국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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