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원자력 설계 및 유지보수관리(O&M)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다.
한전기술은 8일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72억4500만 원, 영업이익 131억7800만 원, 순이익 167억54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 한전기술이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72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8일 잠정집계됐다. |
2023년 2분기보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각각 6.0%, 18.0%, 44.1% 늘었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했다. 매출이 0.3%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4.4%, 93.8% 많아졌다.
2024년 상반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원자로, 원자력 사업 매출이 증가했으나 에너지 신사업 매출은 감소했다.
원자로 부문(559억 원)과 원자력 부문(1362억 원) 매출이 각각 28.1%, 23.3% 늘어난 반면 에너지 신사업 부문(627억 원) 매출은 15.7% 줄었다.
신한울 3호기와 4호기,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가동 원전 지원 등 분야에서 매출을 견인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가스엔진발전소, 제주한림해상풍력 등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매출 기여도 지속됐다.
한전기술은 “제시된 자료의 내용 가운데 일부는 회계감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