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이 개발 사업에 참여 의사가 있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시행 연구과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한수원은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이 개발 사업에 참여 의사가 있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시행 연구과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올해부터 6년 동안 모두 39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해 2028년에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대한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10억 년에 1회 미만으로 낮춰 현재의 신형 원전 대비 '1000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 역시 혁신형 SMR 개발사업의 목표다.
이번 공청회는 혁신형 SMR의 전반적 설계 특성 및 사업계획, 2023년에 과제요청 제안서 및 기술개요서가 공고되는 16개 과제 관련 설명,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의 주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인사말을 통해 관련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학계 등에서도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혁신형 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은 “혁신형 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한 뒤 과제요청 제안서(RFP) 및 기술개요서에 반영해 2월 말에 과제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