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3·4호기가 모두 완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새울 제1발전소에서 신고리원전 3·4호기 종합 준공식을 진행했다.
신고리원전 3·4호기는 한국형 원전기술 APR1400이 처음으로 적용된 발전소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이 원전사업을 수주해 APR1400으로 건설할 때 참조한 발전소기도 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신고리원전 3·4호기 준공은 한국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경주·포항 지진 이후 원전의 안전성 우려 등을 고려해 원전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자의 방심과 실수, 안전문화 결여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전 안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문제에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는 등 국민과 지속적 소통에도 힘써야 한다고 짚었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하고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일도 챙겨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상돈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등 신고리원전 3·4호기 종합 준공에 기여한 54명은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APR1400 최초 건설 및 시운전 문제 해결, 핵심기자재 기술 관리 강화 등 품질 관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원재연 한수원 처장은 신고리원전 3·4호기 건설기술 및 사업관리 총괄,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에 힘써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