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주가가 떨어졌다.

일본 경쟁업체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주가 하락, 일본 경쟁사의 공장 증설에 움츠려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호진 삼화콘덴서 대표이사 부회장.


18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1.44% 떨어진 13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화콘덴서 주가는 1.87% 하락한 6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는 모두 IT기기와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 쓰이는 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대부분의 실적을 올린다.

최근 세계적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평균가격이 올라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의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경쟁사의 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 증설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힘을 얻으며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교세라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분야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급증하는 데 대응해 새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교세라의 새 적층세라믹콘덴서공장은 2021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일본 무라타도 최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새 적층세라믹콘덴서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