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올랐다.

글로벌 투자기관 크레딧스위스(CS)가 샤프의 생산설비 투자로 LG이노텍 시정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LG이노텍 주가 반등, '샤프 공장증설 우려 지나치다'는 분위기

▲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27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3.65%(5천 원) 상승한 14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크레딧스위스는 “샤프의 애플에 대한 공급 점유율이 낮은 것은 생산능력이 아니라 수율과 더 관련돼 있다”며 “샤프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면 수율 개선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수율은 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의 비율을 말한다. 

LG이노텍 실적이 성장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김지산 키움증원 연구원은 “3D 센싱 모듈 출하량이 올해 3배로 늘어나고 2017년과 달리 수율 문제가 없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해외 전략고객이 2019년부터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하기 시작하면 판매가격 상승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레드 모델 수요가 늘면서 연성 인쇄회로기판과 디스플레이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의 매출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