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CD산업의 부진과 중소형 올레드부문의 수율 문제 등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떨어져, 실적부진 탈출 단기간에 쉽지 않아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4일 1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LCD산업을 향한 비관론이 계속 제기돼 왔고 실제로 LG디스플레이 LCD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OLED) 실적도 부진한데 수율 문제, 스마트폰 성장 둔화, 고정비 부담 가중 등 내외부적 요인들이 겹쳐 실적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스는 2분기 매출 5조5100원, 영업손실 251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9%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안고 있는 우려 요인들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LCD 실적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소형 올레드 실적도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구조적 개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LLG디스플레이 주식은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