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이 호주에서약 1425억 원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즈랜드주 탕캄 지역에 설치될 BESS 사업의 공급 및 일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효성중공업, 호주서 1425억 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구축 사업 수주

▲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효성중공업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효성중공업>


계약금액은 1425억3975만 원이다. 이는 2024년 효성중공업 매출의 2.91%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10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효성중공업은 BESS 설계와 장비 공급을 비롯해 토목 공사,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유지보수 계약은 별도로 체결한다.

BESS는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아질 때 공급하는 설비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호주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BESS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력기기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5년 매출 5조9685억 원, 영업이익 7470억 원을 거둬 연간 최대 실적을 보였다.

효성중공업은 "계약금액과 기간은 공사 진행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