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화학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특수가스 사업부를 효성티앤씨에 매각하면 사업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효성화학 주가 장중 상한가,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기대감 커져

▲ 효성화학 주가가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가능성에 2일 오전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 사옥. <효성>  


2일 오전 10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효성화학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9.98%(8650원) 뛴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41%(1850원) 높아진 3만700원에 장을 출발해 장 초반 급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각 그룹 계열사 효성티앤씨 주식도 4.60%(8900원)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에 관한 인수의향 질의서를 수령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효성티앤씨의 삼불화질소(NF3) 자산 등을 고려하면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과 시너지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를 생산하는 부문이다. 효성화학은 차입금 누적과 사업실적 악화로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면서 알짜 사업인 특수가스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