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변압기 수출액(잠정)은 9월1일부터 10일까지 7188만 달러(약 963억 원)로 8월 한 달 수출 실적인 5466만 달러(약 732억 원)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기기’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출 호조에 전력기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제룡전기, LS일렉트릭, 일진전기, 가온전선, 대한전선 등을 제시했다.
전력기기 수출이 크게 늘어난 만큼 관련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수출 증가 배경으로는 해외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점이 꼽혔다. 미국 증시에서도 에너지 발전기업이 시장 기대감을 반영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나증권은 “TSMC는 8월 매출에서 AI 반도체를 향한 강한 수요를 다시 확인해 앞으로 전력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전력 생산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며 미국 에너지 발전 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와 듀크에너지 등은 신고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력기기 예상 수출액은 162억 달러(약 21조7161억 원)로 국내 수출품목 가운데 10위권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