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일전기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5분 기준 산일전기는 공모가 3만5천 원보다 21.43%(7500원) 뛴 4만2500에 거래되고 있다. 
 
전력기기업체 산일전기 코스피 상장 첫날 주가 장중 공모가 대비 21%대 강세

▲ (왼쪽부터) 정석호 한국IR협의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우용 상장회사협이회 정책부회장이 29일 산일전기 상장을 맞이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산일전기는 1987년 설립된 업체로 변압기 등 전력기기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츠비시(TMEIC) 등이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따. 

2010년까지만 해도 매출이 6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인공지능(AI)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바람을 타고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산일전기는 2023년 매출 2145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 순이익 390억 원가량을 올렸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뛰었다. 

더욱이 산일전기는 2024년에 매출이 50% 늘고 영업이익도 2배 가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동안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13.86대 1을 기록했다.

애초 공모 예정가 2만4천~3만 원을 뛰어 넘는 3만5천 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증거금으로 16조8815억 원이 모였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