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기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4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깜짝실적으로 전력기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기기’를 꼽았다.
 
하나증권 "HD현대일렉트릭 2분기 깜짝실적, 전력기기주 제룡전기 LS일렉트릭 주목"

▲ HD현대일렉트릭의 깜짝실적으로 전력기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관련 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 제룡전기, LS일렉트릭, 제룡산업, 가온전선, 효성중공업 등을 제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169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올렸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7%, 257.1% 늘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이 49.8% 늘어났으며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매출도 각각 42.9%, 16.0% 증가했다.

전력기기주의 호실적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중동시장에 더해 유럽 지역에서도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변압기의 경우 지난달 초고압 변압기 수출 확정치가 3517만2473달러(약 487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12% 급증했다.

변압기 전문기업인 산일전기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전력기기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산일전기는 29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하나증권은 “주요 변압기 생산 업체들의 연이은 증산 계획에도 전방 수요가 여전히 단단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