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에스동서가 2년 안에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운다.

아이에스동서는 글로벌 증설을 통해 현재 2만4천 톤 규모의 폐배터리 처리가능용량을 2026년 6만2천 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에스동서 2026년 폐배터리 처리 6.2만 톤 목표, 권민석 "시장 지위 강화"

▲ (왼쪽부터) 이준길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 토니 타우 CNGR 부회장, 백준협 CNGR 글로벌 리사이클링 본부 대표가 1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사업협력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폴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을 보유한 유럽 BTS테크놀로지를 인수해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과 폐기물 전용 보관 창고를 확보했다.

아이에스동서는 BTS테크놀로지를 통해 폴란드뿐 아니라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 등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을 마련한다. 현재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에 공장을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또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아이에스동서는 19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을 위해 세계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CNGR과 ‘폐배터리 재활용 제품 장기공급과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에스동서는 안정적으로 원재료 및 매출처를 확보해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선모터스(폐배터리 수급), 아이에스비엠솔루션(전처리), 아이에스티엠씨(후처리) 등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폐배터리 확보부터 원재료를 투입해 블랙매스(BM)을 생산하는 전처리, 리튬과 전구체복합액 등 최종 회수 소재를 생산하는 후처리까지 국내 유일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6조 원에서 2050년 600조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은 “전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폐배터리 시장의 선발주자로 입지를 다져왔다”며 “앞으로 시설 인프라, 공급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시켜 시장 지위를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