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부문 호조로 2018년 4분기와 2019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주가 오른다",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 모두 좋아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22일 1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4분기에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부문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적층세라믹콘덴서 역시 4분기에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부문의 매출 호조는 트리플 카메라 매출 시작, 수율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는 4분기 매출 2조920억 원, 영업이익 37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346.7%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기의 2019년 실적 역시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가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2019년 1분기 계열사 고객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는 10% 이상 증가하고 카메라 모듈은 평균 판매가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2019년 2분기에도 전장용·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비중이 계속 증가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의 평균 판매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2019년에 매출 9조7940억 원, 영업이익 1조6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2.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