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의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현지시각 23일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파워(Arava Power)와 5대 5로 공동 개발 중인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 관련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OCI홀딩스, 미국 텍사스 260MW 태양광 프로젝트에 금융조달 마쳐

▲ OCI홀딩스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하는 선로퍼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마쳤다.


글로벌 금융기관 ING케피탈이 단독 주관사로 약 3억9400만 달러(한화 약 5680억 원)의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전문 시공사, 기술 자문사, 법무법인 등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한다.

OCI에너지는 지난해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등 각종 정책 불확실성을 넘어 이번 금융조달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발전소 시공, 상업운전까지 남은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은 휴스턴 남서쪽 와튼 카운티에 약 693만m², 설비용량 260MW 규모로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다.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가 넘고 4인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OCI에너지와 아라바파워는 2027년 3분기부터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번 금융조달과 함께 텍사스 전력수요 핵심시설에 20년 동안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착공 요건을 충족해 OBBBA에 따라 오는 7월4일 전 착공 때 제공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이와 같이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앞으로 텍사스 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