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태양광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구글 지주사 알파벳이 데이터센터·에너지인프라 설루션 기업 인터섹트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국내 태양광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태양광’을 꼽았다.
 
하나증권 "구글 에너지기업 인수, 국내 태양광주 한화솔루션 대명에너지 주목"

▲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솔루션>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솔루션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명에너지, OCI홀딩스, 캐리, 지투파워, 유니테스트 등을 제시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알파벳은 인터섹트를 47억5천만 달러(약 7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터섹트는 태양광,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설루션 개발 기업이다.

알파벳은 “이번 인수에 따라 데이터 센터와 발전 설비를 더 빠르게 가동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 개발과 혁신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알파벳은 구글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알파벳의 인터섹트 인수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가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올랐다.

미국 증시에서 22일(현지시각) 퍼스트솔라는 6.60%, 넥스트파워는 4.16%, 선런은 10.84% 상승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