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의 포스코 전시관.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1월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형 수직이착륙시설(버티포트) 기술을 공개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 인프라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시설을 기반으로 도심 상공을 오가는 항공운송 체계를 이른다.
포스코는 박람회 현장에서 '스틸 버티포트' 부스를 꾸리고 수직이착륙시설의 콘셉트와 모형을 소개했다. 최근 회사가 개발한 철제 이착륙데크 시스템 실물도 전시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시장이 2020년 80억 달러에서 2050년 9조420억 달러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수직이착륙시설은 기체와 승객·화물의 하중을 견디도록 높은 내구성·안정성을 갖춰야 한다.
포스코를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직이착륙시설 구현을 목표로 지난 2023년부터 철강소재, 강구조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결과 ‘스틸 버티포트’를 개발했다.
스틸 버티포트는 공장에서 모듈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된다.
한편 박람회 기간 열린 '제4차 UAM 안전·인증기술 연속 세미나'에서 포스코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 및 시공기술 개발'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수직이착륙시설의 구조·기능적 요구 성능과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모듈형 수직이착륙시설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 밖에 포스코는 오픈 세미나 '버티포트 쉽고 빠르게 만들기-스틸 이착륙데크'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포스코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수직이착륙시설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