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관계사 3곳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28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량은 171만5040주이다. 2024년 말 기준 전체 발행주식수의 3.7626% 규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관계사 한화에너지와 그 계열사 등 3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75만7천 원으로 할인율은 0%가 적용됐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3천억 원이다.

회사별 예상 참여규모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 8881억 원 △한화에너지싱가포르 2883억 원 △한화에너지 1236억 원 등이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한화에너지의 증손회사, 한화에너지싱가포르는 한화에너지의 자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엔진개발과 양산시설 구축에 3천억 원, 항공우주 설비·운영 투자에 2천 억 등 시설자금으로 5천억 원을 투입한다. 

또 해외조선소 관련 투자 등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8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8일 종가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역대 최고인 8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그룹 측은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 등에 한화오션 지분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천억 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돌아간다”며 “‘1조3천억 원 매각대금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의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원천적으로 해소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