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전국 20개 매장서 판매, 가격 359만 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12일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트라이폴드는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폼팩터를 구현한 것으로, 사용자는 갤럭시 Z 폴드7과 유사한 크기인 6.5인치의 바(bar) 타입의 화면을 사용하며, 화면을 모두 펼치면 10인치 대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12.9mm, 펼쳤을 때 3.9mm의 두께를 구현해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는 특징을 지닌다.

제품은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에, 512GB 저장 공간,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파손됐을 때 수리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보증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는 적용되지 않으며, 통신사 연계가 아닌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된다.

삼성전자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트라이폴드폰을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출시한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트라이폴드는 삼성닷컴과 서울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지난 9일부터 매장에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판매를 앞두고 강남 매장 등에 수십 명의 대기 줄이 늘어서며 기대감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 부사장은 트라이폴드 미디어 행사에서 “완벽한 사용자 경험을 위해 하드웨어 등 모든 요소가 정교하게 설계됐다”며 “트라이폴드는 휴대성과 생산성 등에서 모바일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