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 대선 정권교체에 10명 가운데 5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53%,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34%로 각각 집계됐다. 양쪽의 차이는 19%포인트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다음 대선 정권교체 53% 정권유지 34%, 중도층 62% 교체 찬성

▲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보다 더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주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은 51%, '정권 연장론'은 39%로 12%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바 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정권유지 53%, 정권교체 28%)을 제외하고는 '정권교체론'이 앞섰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정권교체론이 83%, 정권유지론이 10%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교체론이 49%, 정권유지론이 39%였다. 대전·세종·충청은 정권교체론 50%, 정권유지론 3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정권유지 61%, 정권교체 30%)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60대(정권유지 49%, 정권교체 43%)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정권교체론이 62%로 우세했다. 보수층은 정권유지론이 68%였고, 진보층에서는 92%가 정권교체론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323명, 중도 292명, 진보 256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7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