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인공지능 기술이 출시 초판에는 혹평을 받으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지만 결국에는 아이폰 판매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JP모간의 전망이 나왔다. 애플 인텔리전스 홍보용 이미지.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인공지능(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 초반에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아이폰 판매 증가에 기여하는 효과는 분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효과로 연간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고기록을 쓸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18일 증권사 JP모간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인공지능 기술이 매출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는 시기는 2025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JP모간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억51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현재까지 아이폰 연간 판매량 최고기록은 2021년 기록한 2억4200만 대 안팎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뛰어넘는 성과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JP모간은 이런 예측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애플이 서비스부문 매출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애플뮤직과 뉴스, 애플TV와 애플페이 등 콘텐츠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실적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굳건히 유지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올해 출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삼성전자와 구글 등 경쟁사보다 늦게 상용화됐고 기능도 제한적이라 소비자 및 증권사들에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JP모간의 예측대로라면 애플 인공지능 기술이 결국에는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사업의 매출 증가에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97% 상승한 253.48달러로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포천은 “애플 주가는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 뒤 혹평에 반응해 165달러 안팎까지 하락했으나 50%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애플 실적을 바라보는 낙관론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