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0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정부에 보고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우주항공’을 꼽았다.
▲ 20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우주항공’을 꼽았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
정부는 이르면 2월 입법 예고를 하고 6월 국회 의결을 거쳐 11월 시행령과 청사 등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안에는 조직 개편 권한을 주는 등 우주항공청장의 자율성과 권한을 보장하고 우수한 인력 채용을 위해 연봉 상한을 없애고 외국인도 채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하나증권은 스페이스X, 윈웹 등 민간 우주기업이 국내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한국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2분기 안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6년부터 10년 동안 위성통신 분야 매출은 4조2천억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항공 관련주로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AP위성 등이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