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위성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의 기업공개를 검토한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우주기업이다.
7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윈 샷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주에서 금융사 JP모건체이스 주최로 열린 투자행사에 참석해 “현재 스페이스X는 개인기업이지만 스타링크는 상장하기 적합한 사업이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지구 전체에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우주 궤도에 무수한 위성을 쏘아올리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스페이스X는 올해 말까지 위성 1600여 개를 발사한 뒤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위성 4만2천여 개를 배치해 세계를 서비스 범위에 넣는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현재까지 이미 240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샷웰 최고운영책임자는 “스타링크 추진에 따라 기존 인터넷과 비교해 5~10배가량 낮은 가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