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 효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점 등이 반영됐다.
 
NH투자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동남아시아 할랄 시장 선점 효과"

▲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할랄 시장 선점효과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2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20일 코스맥스 주가는 1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지윤 연구원은 “2026년 10월부터는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법이 발효됨에 따라 향후 1~2년간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익 규모가 중국법인과 거의 비등한 수준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코스맥스의 실적 전망치는 소폭 상향됐으나 2026년은 할랄법 발효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출과 이익 전망이 유의미하게 확대됐다. 2026년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7% 상향 조정됐다.

올해도 분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별도 법인의 생산능력(CAPA)이 30%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분기 매출이 4천억 원을 넘어서고 이후 지속적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태국 법인의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올해 1분기 한국 법인의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23.0%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은 매출이 16.0%, 영업이익이 105.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태국은 일반의약품(OTC) 제품 수주가 급증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030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5.7%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