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일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일자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와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70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대차·기아 차종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보조금 지급 명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5종 미국서 보조금 확정, 최대 7500달러 세액공제

▲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모델 5종이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 포함돼 차량당 최대 7500달러(약 1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보조금은 IRA에 따른 것으로,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했을 때,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천만 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말부터 조지아주 메타플랜트공장(HMGMA)과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서 해당 차종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