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인도네시아 진출, 2025년 상반기 자카르타에 첫 매장 열기로

▲ 16일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오른쪽)와 아그네스 나친도그룹 대표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 bhc >

[비즈니스포스트] 치킨 브랜드 bhc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bhc는 16일 인도네시아의 소비재 기업인 나친도그룹과 마스터라이선스(ML)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스터라이선스 계약은 특정 기업이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이다.

나친도그룹은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동남아시아 대표 소비재 기업이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홀란드 베이커리'와 5성급 리조트 '골든 튤립 홀란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bhc는 나친도그룹의 현지 시장 이해도와 전략적 역량을 높이 평가해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bhc는 2025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대규모 쇼핑몰에 첫 매장을 열고 점차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bhc는 인도네시아의 식문화와 시장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무슬림 인구를 고려해 할랄 인증을 완료하고 배달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다.

bhc 관계자는 "나친도그룹과 협력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bhc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서 현지 고객들에게 특별한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교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