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가 올해 3분기에 본업에서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CJ올리브영의 자회사 편입 효과로 내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CJCGV 3분기 본업 매출 역성장, 내년 자회사 편입 효과 반영"

▲ CJCGV가 올해 3분기에 본업에서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0일 CJCGV 목표주가 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CJCGGV 주가는 5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츠증권은 CJCGV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540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19.4%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이는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 495억 원은 밑도는 수치다.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이 역성장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기대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으로 본사 매출은 전년 3분기보다 6.5%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기대작 개봉에 따라 평균티켓가격(ATP), 인당매점소비(SPP) 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부터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연결 편입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4%, 33.1%였는데 연결 편입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2025년에는 CJCGV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867억 원, 16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CJCGV 내년 실적 추정치는 올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46.5% 늘어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