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가 모든 사업부문 물량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개선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매출 7조644억 원, 영업이익 4393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5%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2분기 영업이익 4400억 내 6.5% 증가, "모든 사업 고른 성장"

▲ 현대글로비스가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분기 글로벌 경기 부진, 물류산업 시황 및 환율 등 대외변 수가 이어졌다"며 "그럼에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해 전 사업부문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로 이익개선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물류 사업에서 매출 2조4344억 원, 영업이익 2027억 원을 냈다.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 및 해외물류 비계열 물량의 증가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매출이 7.8% 늘었다. 

해운 사업에선 매출 1조2878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올렸다.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상승과 고운임 비계열 물량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유통 사업은 매출 3조3422억 원, 영업이익 1581억 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영향,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다잡는 전략을 펼쳐 연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로 매출 26조~27조 원, 영업이익 1조6천억~1조7천억 원을 제시했다. 

또 2030년까지 6년 동안 9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고 이를 통해 매출 40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7%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개선된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