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상장 첫날 주가 장중 공모가 대비 33%대 상승, 게임주 시총 3위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프트업 코스피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4분 코스피시장에서 시프트업 주식은 공모가 6만 원보다 33.50%(2만100원) 오른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33.17%(1만9900원) 높은 7만9900원에 출발했다. 이후 공모가보다 49.17% 상승한 8만95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총은 4조6천억 원대로 크래프톤(13조7천억 원대), 넷마블(4조9천억 원대)에 이어 게임주 3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4조2천억 원대)를 넘어섰다.

시프트업은 엔씨소프트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세운 회사다. ‘데스티니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등 작품이 국내외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6월3~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4만7000~6만원) 상단인 6만 원으로 확정했다.

7월2~3일 일반투자자 대상일반청약에선 경쟁률 341.24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18조5500억 원을 모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