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만도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올해 말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HL만도 주가 장중 14%대 급등, 수익성 개선 본격화 전망에 매수세 몰려

▲ HL만도 주가가 수익성 개선 본격화 전망에 29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2분 코스피시장에서 HL만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4.72%(4800원) 뛴 3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29%(1400원) 오른 3만4천 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L만도는 1분기 실적에서 고객 다변화 효과를 입증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높은 마진의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한 수주 성과가 빛을 볼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HL만도는 올해 상저하고를 지나 2025년 해가 뜰 것”이라며 “대부분 악재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HL만도는 26일 장 마감 뒤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756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7.7% 증가했다.

1분기 순이익은 102.1% 급증한 1457억 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기업 아이모션 주가가 상승하면서 금융자산평가이익이 늘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