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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3.94%(5700원) 내린 13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02%(3800원) 낮은 18만4400원에 출발한 뒤 11시30분경까지 내림폭을 줄곧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다 거래를 마쳣다.
거래량은 35만9717주로 전날보다 9%가량 늘었다. 시총은 25조7601억 원으로 1조5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13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17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6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5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분기 실적이 감소했을 거란 증권가 의견에 주가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분기 매출 4조7660억 원, 영업이익 24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8% 줄어든 것이다.
백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삼성물산 하이테크 사업부의 매출 감소를 들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46% 하락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5포인트(0.98%) 하락한 2584.1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9.19%(3만500원) 내린 30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11%(7천 원) 높은 33만9천 원에 출발해 곧장 하락전환한 뒤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81만1265주로 전날보다 30%가량 늘었다. 시총은 5조6363억 원으로 57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24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테슬라가 전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원하기로 하면서 2차전지 업종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7%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3%) 상승한 833.0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