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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글로벌 역량 갖춘 부드러운 카리스마, 자산 50조 도약 추진 [2024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3-1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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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은은 LS그룹 회장이다.

무탄소 전력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중심으로 LS그룹의 사세를 키워나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4년 10월18일 서울에서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조카다.

서울 홍익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미국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LG정유에서 근무를 시작해 LS전선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5개가 넘는 LS그룹 계열사에 근무했다.

LS엠트론 회장으로 동박과 박막 사업부를 정리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주력사업인 트랙터사업에 집중했다.

LS 미래혁신단장을 겸직하며 LS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2022년 구자열 회장의 뒤를 이어 LS그룹 회장이 됐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직접 챙기며 현장소통을 중시한다.

Chairman of LS Group
Koo Ja-e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LS그룹 실적.
△LS그룹 양호한 실적 거둬
구자은은 LS그룹 회장 취임 이후 꾸준히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다. 자체 집계한 그룹 계열사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 전체의 정확한 2023년 실적은 2024년 5월에 나온다.

그룹 지주사 LS는 구자은이 취임한 첫해인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4913억 원, 영업이익 6709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36.3%, 영업이익은 16.6%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 슈페리어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와 북미 지역 광통신 케이블 수출 성과 등이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LSMnM은 IT 기반의 경영 관리 시스템(ODS)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익이 극대화됐고 LS엠트론은 선제적인 미국 시장 공략으로 트랙터와 사출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 계열사인 E1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을 끌어올렸다.

이듬해 2023년 지주사 LS는 매출 24조4740억 원, 영업이익 8998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39.9%,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다만 LS의 2023년 실적은 자회사 LSMnM의 연결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효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 보면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2023년에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실적 흐름을 보였으나 LSMnM을 비롯한 기타 자회사들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업기회 모색
구자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협력의 접점을 늘리며 사업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구자은은 2023년 12월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장관과 술탄 알 사우드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 등을 만났다. 양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유치 비전 2030’과 LS그룹의 ‘비전 2030’의 공동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때 LS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아래 국가산업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공동협업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관, 현지기업 등과 산업용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는데 사업협력을 확대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사우디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계·설비(M&E) 분야에 대한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앞으로 LS그룹이 가진 전선, 전력기기, 소재, 사출 등의 사업 영역에서도 추가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자은은 “LS그룹은 1986년도 132KV급 초고압케이블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사업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LS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계·설비 분야 협업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23년 12월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와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 LS >
△LS머트리얼즈 상장 흥행
LS전선 아래의 계열사 LS머트리얼즈가 기업공개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인 2023년 12월12일 주가가 공모가(6천 원)보다 400% 상승한 2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이른바 ‘따따블’을 달성했다.

이틑날인 12월13일에도 LS머티리얼즈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설립된 LS전선 자회사다.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고속 충전과 방전 및 긴 수명이 장점으로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보완 및 대체하는 데 활용된다.

LS머트리얼즈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해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많이 집어넣는다.

LS머트리얼즈는 2023년 7월 LS전선으로부터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넘겨받은 뒤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 커페시터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인프라 증설과 연구개발, 신사업 투자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소재사업 진출 본격화
구자은은 LS그룹의 역량을 배터리소재사업에 집중해 원료부터 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핵심소재인 황산니켈과 전구체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배터리소재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LS그룹의 비철금속소재 계열사 LSMnM은 출자사 토리컴을 통해 황산니켈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토리컴은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리사이클링해 2022년 약 3200억 원의 매출을 거둔 국내 최대 규모 도시광산(도시지역에 폐기물 형태로 분포된 금속자원을 회수해 산업 원료로 재공급하는 산업) 기업이다.

LS그룹은 2023년 3월27일 충남 아산시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생산능력 5천 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LS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2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LSMnM은 조황산니켈 외에도 원료를 추가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연산 약 5천톤(니켈량 1.2천톤)에서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연산 27만 톤(니켈량 6만 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LSMnM은 동제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아온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MHP(니켈 수산화 침전물), 블랙파우더(폐2차전지 전처리 생산물)와 같은 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양극재 제조사 엘앤에프와 합작사를 꾸려 전구체사업에도 진출한다.

LS는 2023년 6월 전구체 합작회사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전구체 공장을 착공한 뒤 2025~2026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9년 전구체 연산 12만 톤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구체 합작법인은 LS 55%, 엘앤에프 45%의 공동 경영체제로 출범한다.

이후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은 한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고 LS의 자회사가 됐다.

LS그룹은 LSMnM,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을 통해 '황산니켈 →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함으로써 2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구자은은 LS그룹의 핵심 계열사 LS전선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은 2023년 12월 테네트오프쇼어와 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풍력발전용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었다. 테네트오프쇼어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다.

LS전선은 테네트와 해상풍력 케이블의 포괄적 장기공급계약 4건을 맺었는데 이번에 2건의 본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LS전선은 이번 본계약에 맞춰 2026년부터 해저·지중(땅 밑) 케이블을 공급한다.

앞서 2022년 5월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 나라는 2030년까지 65기가와트(GW) 용량의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500만 가구에 녹색풍력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업체 얀데눌, 데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지역을 연결하는 4건의 포괄적 장기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이번에 본계약 2건을 체결했고,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압직류송전은 장거리 송전망, 국가 사이 연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에 최적화 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S전선은 영국에서도 풍력발전 케이블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LS전선은 2022년 12월12일 영국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 4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뱅가드 풍력발전 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이 영국 북해 노퍽주 근해 보레아스 해상풍력발전 단지 옆에 건설한다.

이보다 두 달 전인 2022년 10월 LS전선은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에 약 2400억 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영국 지역에서만 약 64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린 셈이다.

보레아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이 영국 노퍽주 근해에 구축하는 발전단지다. 2026년 준공되면 원자력발전기 1기가 생산하는 연간 약 1.3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LS전선은 보레아스 해상풍력발전단지에 32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한다. 절연 소재로 가교폴리에틸렌(XLPE)을 사용한 초고압 직류송전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LS전선은 강조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가교폴리에틸렌을 사용한 전력케이블은 포설, 접속, 유지, 보수가 편리하다"며 "유럽, 북미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 소수업체만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대만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2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수주했다. 이로써 그동안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초고압 해저테이블을 모두 차지했다. 누적 금액으로는 8천억 원에 이르는데 앞으로 1조 원 이상 더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해 생산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LS전선은 2023년 8월10일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155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후속 투자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북미 등까지 투자 후보지로 물색하고 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년 1월9~1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S >
△전기차 관련 사업 기반 다져
구자은은 친환경 분야를 LS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점찍고 사업기반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전기차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 아래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2024년 2월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준공했다.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천㎡ 규모로 전기차 안전을 위한 주요 부품인 EV릴레이(Relay)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멕시코 북부 도시인 두랑고는 북미 현지화 전략에서 생산과 물류에 이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랑고 공장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2022년 4월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분할한 뒤 처음 구축한 해외 공장이다.

이로써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우시에 이은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면서 추가 투자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2030년 북미 매출 7천억 원, 전사 매출 1조2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LS그룹 계열사 LS일렉트릭이 전기차 핵심 부품인 EV릴레이를 생산하는 자회사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곳이다.

EV릴레이는 전기차, 수소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트레인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안전하게 차단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위치와 안전차단기 역할을 동시에 한다.

전기차와 관련한 사업은 LS그룹 다른 계열사들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4월 지주사 LS와 LS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액화석유가스(LPG)기업 E1이 함께 전기차 충전업체 LS이링크를 설립했고 같은 해 5월에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EV코리아의 군포공장을 완공했다.

LSEV코리아의 군포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의 약 1만25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6층, 연면적 1만9천㎡ 규모로 지어졌다.

LSEV코리아는 고전압 커넥터, 고전압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자치(ESS)용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소재기업인 LG화학을 확보했으며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LSMnM 인수
구자은은 LS그룹 지주사인 LS를 통해 LS니꼬동제련(현 LSMnM)의 2대주주 지분을 모두 사들여 LS니꼬동제련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LS는 2022년 9월6일 JKJS컨소시엄이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49.9%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LS니꼬동제련은 1999년 LG금속(현 LS)과 JKJS컨소시엄이 각각 50.1%와 49.9%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JKJS컨소시엄은 일본 니꼬그룹의 JX금속과 미쓰이금속광업, 마루베니가 각각 80%, 10%, 10%의 비율로 구성됐다.

LS는 LS니꼬동제련이 전기동(순수한 동)을 제련하는 만큼 그룹내 전기동을 주요 원재료로 다루는 계열사와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지분 전량 확보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단일제련소 기준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를 보유하고 있었다.

LS니꼬동제련은 회사이름을 LSMnM으로 바꾸고 기존 비철금속 제련사업에 신사업으로 소재사업을 더 확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자은은 2022년 10월6일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회사이름 변경 선포식을 열고 "LSMnM은 그룹의 전기 및 전력인프라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시작점이자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LSMnM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인프라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이 2024년 1월18일 LS미래원에서 2024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 LS >
△LS그룹 3대 회장 취임
구자은은 2022년 1월 LS그룹 3대 회장에 취임했다.

구자은은 2022년 1월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임 회장들이 이룬 업적을 계승 발전하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LS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할 것이고 LS에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라며 “앞으로 직원, 고객,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LS와 함께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구자은은 임기 중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력과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미래 기술을 균형 있게 준비하겠다는 구자은의 경영방침이다.

LS그룹은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 구평회 E1 전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전 명예회장이 LG그룹에서 분리해 설립했다.

LS그룹의 초대 회장은 구태회 전 회장의 아들인 구자홍 전 회장(2004~2012년), 2대 회장은 구평회 전 회장의 아들인 구자열 전 회장(2013~2021년)이었다.

구두회 전 회장의 아들인 구자은이 3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LS그룹은 사촌에게 경영을 승계하는 ‘사촌경영’ 원칙을 이어갔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1월2일 경기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에서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 LS그룹 >
△LS엠트론 실적 반등 이끌어
구자은은 2021년 LS엠트론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구자은은 지난 2015년부터 LS그룹 회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2021년까지 LS엠트론을 경영을 맡았다.

LS엠트론은 2021년 매출 1조38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을 21.3% 늘리며 2018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9.4%로 2020년(65.6%), 2019년(66.1%)보다 높았다.

구자은은 2021년 4월 북미지역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사출기 유통업체 DJA PMD 인수를 주도했다. 이를 토대로 LS엠트론의 미국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LS엠트론은 2017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LS엠트론은 2017년 매출 9294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87% 감소했다.

2018년부터는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선 뒤 2020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LS엠트론은 2018년 영업손실 176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고, 2019년에는 영업손실 805억 원을 내며 적자폭이 늘어났다. 2020년에도 영업손실 87억 원을 냈다.

LS엠트론의 실적 부진은 2017년 구자은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부품인 동박 사업을 정리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국내 경기도 악화하면서 LS엠트론이 주력으로 삼은 사출기(플라스틱 제조 기계) 판매가 크게 감소해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국내 농촌경제 침체로 LS엠트론의 트랙터 판매가 저조한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구자은은 애초 2020년 LS엠트론의 매출 목표를 4조4천억 원으로 정했는데 4분의 1도 달성하지 못한 셈이다.

앞서 구자은은 2015년 7월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임직원에게 ‘Be the ONE – 최고의 인재, 1등 제품, 승리하는 파트너십’을 제시했다. 핵심 가치로는 주인의식, 청년정신, 기술선도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구자은은 “보는 순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의 꿈이 아닌 LS엠트론의 모든 구성원이 같은 비전을 실현해서 2020년 매출 4조4천억 원, 세전이익 8.8%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LS그룹 디지털 전환 주도
구자은은 LS엠트론 회장에 오른 2018년 지주회사 LS의 미래혁신추진단 단장도 겸직하기 시작했다.

구자은은 미래혁신단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다.

LS그룹은 전선, 전력기기 등을 만드는 전통적 제조업을 주력으로 한다. 구자은은 ‘애자일 경영’ 도입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의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고자 했다.

구자은은 2019~21년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를 주최하며 LS엠트론을 비롯한 LS그룹 각 계열사에 애자일 경영을 도입하는 데 힘썼다.

LS 미래혁신단은 그룹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서도 애자일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애자일 경영은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하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하는(redo) 방법을 통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자는 경영기법이다. 애자일(agile)은 '날렵한'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본래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을 일컬었다.

구자은은 2021년 12월15일 열린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 영상에서 “LS그룹이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고객을 관찰하고 경험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추가적인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자일을 통한 추가적 차별화 과정에서 애자일 혁신을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공존의 문화를 형성한다면 보다 성숙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LS그룹은 애자일 경영기법을 도입해 LS전선의 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의 ‘아이트랙터’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구자은은 LS니꼬동제련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을 실었다.

구자은은 2020년 6월23일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스마트 팩토리 1차 구축 결과 시연 과정을 참관했다. 구자은은 이날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시연을 본 뒤 개방형 양방향 제어시스템(DCS) 관제실도 방문하며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구자은은 “임직원들이 동 제련 작업에 맞게 디지털을 재해석하고 구현해 그룹 디지털 전환 작업의 본보기를 제시했다”며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미래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여정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5G통신 안테나 개발 등 새로운 기술 연구개발에 힘써
구자은은 LS엠트론 경영을 맡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LS엠트론은 2018년 10월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전방향성 5G통신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독자개발했다.

LS엠트론은 휴대폰 안테나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5G통신 안테나를 개발했다. 전방향성 안테나의 국내외 특허 출원도 추진했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개발과 파트너사와 진행한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2018년 10월 LG유플러스와 스마트 농업 솔루션 및 정밀농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기반 기술·드론 활용 서비스와 LS엠트론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 'LSASL(LS Agri Smart Link)'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손쉬운 농업경영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실시간 드론 중계 서비스를 내놓고 장거리 농기계 원격제어, 농기계 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공동개발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실제 LS엠트론과 LG유플러스는 2019년 10월 5G 통신을 기반으로 원격제어와 무인경작 기능이 탑재된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후 두 회사는 2020년 5G 통신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경지 관리를 위한 실시간 드론 중계 서비스를 실증했다.

LS엠트론은 2021년 10월 국내에서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을 출시했다.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4월21일 강원도 동해항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LS전선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취항식에 참석하고 있다. < LS >
△시장별 맞춤형 트랙터로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
구자은은 LS엠트론 경영을 맡은 뒤 맞춤형 트랙터로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트랙터 사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LS엠트론은 2008년 트랙터로 매출 1593억 원을 올렸는데 2021년에는 매출 6200억 원가량을 올렸다. 2021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7% 수준이었다.

LS엠트론은 국내에서는 2021년 10월부터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를 노렸다.

LS엠트론은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트랙터(30~100마력)를 기반으로 초소형 트랙터(20~30마력)와 대형 트랙터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8년 4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콤팩트 트랙터(35~50마력)를 선보였다.

LS엠트론의 트랙터는 북미지역 농기계 판매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품질, 기술, 마케팅 등 11개 사항을 평가한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위에 올라 최초로 5년 연속 1위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1년에는 북미에서만 1만 대 이상의 트랙터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노령층 인구를 중심으로 '취미 농사꾼'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LS엠트론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랙터 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 이란 등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는 등 신흥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LS엠트론은 베트남 농업이 주로 수전(물이 괴어있는 논)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진행한 협력을 통해 2018년 1월 베트남 특성에 맞는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내놓기도 했다.

△LS엠트론, 동박 사업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LS엠트론은 2017년 8월 동박·박막사업부와 전장부품 계열사 LS오토모티브 지분 46.67%를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동박·박막 사업부 3천억 원과 LS오토모티브 지분 7500억 원을 합쳐 1조500억 원이다.

LS엠트론은 동박·박막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생산라인 증설 등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2018년 3월에는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씨이넥스'를 설립했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씨이넥스 지분 80.1%를 1886억 원에 미국의 쿠퍼스탠다드에 매각했다.

동시에 전자부품과 울트라캐패시터(UC) 사업부문도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기 전인 2018년 7월 매각이 무산됐다.

LS엠트론은 이후 2020년 11월 울트라캐패시터 사업부문을 물적문할해 독립법인 'LS머트리얼즈'를 신설했고, 2021년 2월 LS머트리얼즈를 그룹 계열사 LS전선에 넘겼다.

구자은은 씨이넥스 매각 뒤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트랙터 기술 개발과 트랙터회사 인수합병(M&A) 등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LS엠트론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 국내 4위 농기계 제조회사인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추진했다.

△동박 사업에서 성과
구자은은 LS엠트론의 동박 사업에 힘을 쏟아 성과를 냈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2016년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을 공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힘입어 동박 판매를 늘렸다.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도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 거점을 두고 해외시장에서 자동차용 부품 영업을 확대했다. 2008년 LS엠트론에 합류한 후 고객사를 50곳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LS엠트론은 2015년 파나소닉 우수협력사 미팅에서 리튬이온전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지용 동박 길이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장영실상을 받았다.

또 중국으로도 배터리용 동박을 수출해 2015년 수출액이 2014년에 비해 5배나 늘었다.

구자은은 LS엠트론의 동박 사업을 키워 2018년 사모펀드 KKR에 3천억 원에 매각했다. LS오토모티브 지분 47%도 7500억 원에 매각했다.

△LS전선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
구자은은 2013년 LS그룹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LS그룹 계열사인 LS전선의 최고경영자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2013~14년 L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같은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일감을 수주하는 데 주력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해저케이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에서도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맺어 유럽과 미국에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구자은이 LS전선을 맡은 첫해인 2013년에는 매출 4조5461억 원, 영업이익 1359억 원을 거뒀다. 2012년보다 매출은 8.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다. 하지만 두 번째 해인 2014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쳤다.

LS전선은 2014년 매출 4조310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거뒀다. 2013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25.1% 줄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8년 1월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8에 참관해 중국 DJI의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 LS그룹 >
구자은은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해 그룹의 자산 규모를 50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대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투자와 더불어 위기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은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가 고금리에 시달리며 투자와 소비가 모두 위축됐고 건설과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 전반의 침체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글로벌경제 전체가 위기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와중에 기업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대응해야 하며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도 응답을 해야한다”며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기업에 있어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구자은은 2022년 제3대 LS그룹 회장에 취임해 2030년까지 그룹을 9년 동안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LS그룹의 초대 회장인 구자홍 전 회장(2004~12년), 2대 회장인 구자열 전 회장(2013~21년)도 9년씩 LS그룹을 이끌었다. LS그룹은 다른 대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사촌 승계 방식으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해 왔다.

LS그룹 오너 2세의 나이를 고려하면 구자은이 오너 2세로서는 마지막으로 LS그룹 회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차 오너3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가교 역할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3월 현재 LS그룹 오너 3세로는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구본현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부사장, 구본권 LSMnM(옛 LS니꼬동제련) 전무 등이 있다.

구자은은 2018년부터 지주사 LS의 미래혁신단장을 맡아 LS그룹의 미래 사업전략을 구상해와 LS그룹 회장직을 맡은 후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LS그룹은 전선, 전력기기, 농기계 등을 만드는 전통적 제조업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그룹 전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는 일부터 각 계열사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도입하는 디지털 전환 작업까지 그룹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현안이 많다.

구자은은 2022년 1월 LS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취임사를 통해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한 손으로 기존 전기, 전력, 소재 등 주력사업에 힘을 준다. 또한 다른 손으로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을 역량을 투입한다. 그리고 이들 둘 사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테면 구자은의 경영전략을 압축해 표현하는 용어다.

친환경 시대로 전환에 발맞춰 탄소배출 없는 전력 분야에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는 일도 중요하다.

구자은은 2023년 1월2일 경기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에서 “세계의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제로의 핵심은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자은은 회장 취임 뒤 탄소배출 없는 전력 시대로 전환을 LS에 다시없을 기회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가 꼽는 탄소배출 없는 전력 분야의 신성장 사업으로는 △CFE 발전 사업(풍력, 태양광, ESS) △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 저장, 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 초고압 케이블) △CFE 배전 사업(가상발전소, 전력수요관리, RE100)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전력 인프라 최적 관리) △통신 솔루션 사업(통신 케이블) 등이 있다.

구자은은 LS그룹의 디지털 전환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LS그룹은 구자열 전 회장 때부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구자열 전 회장은 2018년 그룹 계열사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워싱턴대학교 보고서가 2025년까지 포천(Fortune) 500대 기업 가운데 40%가 디지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LS그룹이 생존의 40% 안에 속할지 여부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 발굴에 달린 만큼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디지털 변화를 직원들에게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은은 LS그룹이 힘을 싣고 있는 해외사업 확대에서도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은은 그룹 내부에서 ‘해외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고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영업망 관리를 담당해 해외사업 경험이 많다.

구자은은 2022년 1월 LS그룹 회장 취임사를 통해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인사이트(통찰력)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LS인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데이터 자산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평가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가운데)이 2020년 6월23일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개방형 양방향 제어시스템 관제실을 둘러보고 있다. < LS엠트론 >
보수적 전기업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들의 평판도 좋다. 소통을 중시하고 열린 마음을 보여준다는 말을 듣는다. 음악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다. '해외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등 영업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영업망 관리를 담당했다.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2013년 LS전선 계열사인 JS전선의 원전납품 비리에 대해 책임을 지고 LS전선 부회장 승진을 스스로 고사했다. 이는 JS전선 등 전선납품 업체들이 원전납품 과정에서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 성적표를 조작한 사건이다.

구자은은 LS그룹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영향으로 조직문화를 중요시한다.

젊은 인재들을 아껴 매년 수십 명의 신입사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소통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구자은은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틈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한다.

그는 '탁상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방에 위치한 공장과 중국 등의 해외법인도 꾸준히 찾는다. 공장 등 현장에 가면 임원이 아닌 실무자를 직접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개선할 점을 듣는다고 알려졌다.

형식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조직문화를 바꿨다는 평을 들었다.

구자은은 임직원의 근무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하는 공간이 바뀌면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구자은은 2020년 말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타워의 조명과 식물을 늘려 실내 분위기를 밝게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임직원이 간단히 핵심만 공유하고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스탠딩 회의실’도 만들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스탠딩 회의실이 생긴 뒤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고 말했다.

LS엠트론에 매주 금요일 편안한 옷을 입는 ‘캐주얼데이’를 도입하고 ‘치맥타임’도 만들었다.

구자은은 LS엠트론에서 매달 적어도 한 번씩 임직원 10여 명과 릴레이 형태로 회사 인근 호프집을 찾아가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사고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가운데)이 2021년 4월22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 아해마드 바하미 말레이시아 대사 대행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LS엠트론 >
△LS엠트론 기술탈취로 공정위 과징금
구자은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LS엠트론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빼돌려 특허를 출원한 사례가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022년 3월3일 LS엠트론과 쿠퍼스탠다드오토모티브앤인더스트리얼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3억8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쿠퍼스탠다드오토모티브앤인더스트리얼은 LS엠트론이 2018년 8월 물적분할해 신설한 회사로 이 사건에서 문제된 사업부문을 승계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이 수급사업자의 기술을 유용해 특허를 출원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LS엠트론이 수급사업자로부터 금형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자료를 제공받은 뒤 수급사업자와 협의하지 않고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단독으로 출원 및 등록했다고 지적했다.

또 LS엠트론은 수급사업자에게 2건의 금형 설계도면을 정당한 사유 없이 요구해 제공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대기업이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자료를 유용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엄중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공정위의 결정을 두고 "LS엠트론은 이번에 문제된 특허기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먼저 체결했다"며 "이후 하도급사에 해당 기술의 도면과 샘플 자료를 전달해 제품 제작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제품 수율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독일 기업의 도면과 하도급사의 도면을 비교하기 위해 하도급사에 도면을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이어 "처음부터 하도급사의 기술을 뺏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LS엠트론이 특허 출원을 해도 된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LS그룹 부당 내부거래 혐의
구자은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2020년 6월4일 구자은을 비롯해 구자홍 전 LS니꼬동제련(현 LSMnM)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LS전선 직원인 박모 부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LS, LS니꼬동제련, LS전선 등 3개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구자은 등 LS그룹 총수 일가는 2006년부터 14년 동안 전선용 구리 거래에 LS글로벌을 끼워 넣어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모두 255억 원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LS글로벌은 2005년 설립돼 지분 49%를 총수 일가 12명이 나눠 들고 있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LS글로벌이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LS그룹 총수 일가는 2011년 LS글로벌 주식 전량을 LS에 매각해 93억 원 상당의 차익을 거뒀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6월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LS그룹 지주사 LS(당시 LS전선)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260억 원을 부과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구자은 등 LS그룹 오너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

구자은 등 LS그룹 오너 일가의 변호인들은 2020년 8월2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구자은을 포함한 LS그룹 오너 일가의 형사재판과 별도로 LS그룹 계열사(원고)들이 공정위(피고)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났다.

서울고등법원 행정3부는 2021년 7월22일 LS, LS니꼬동제련, LS글로벌, LS전선 등이 그룹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받은 시정 명령과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LS그룹 계열사들에 내린 과징금 납부 명령 가운데 LS니꼬동제련에 부과한 과징금은 전액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LS에 부과된 과징금 111억4800만 원 가운데서는 33억2600만 원, LS글로벌 과징금 14억1600만 원 가운데서는 6억8천만 원만 인정했다. 다만 LS전선에 부과된 과징금 30억3300만 원 취소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와 LS 측은 각각 상고했고 2024년 3월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소송전
LS엠트론은 전자부품 사업부 매각계약 파기와 관련된 1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는 졌다.

서울중앙지법은 2020년 7월2일 LS엠트론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게 LS엠트론이 제기한 손해배상 약 200억 원의 60% 수준인 약 120억 원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측은 항소했고, 2심 법원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쪽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LS엠트론이 상고해 2024년 3월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LS엠트론은 2019년 4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부품사업부 지분 매각계약 파기와 관련해 약 2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3월 LS엠트론과 전자부품과 울트라케패시터(UC) 사업부를 1887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지분매수 이행을 거절해 2018년 7월 거래는 최종 무산됐다.

이를 두고 LS엠트론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계약파기 책임을 물어 계약금액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손해배상금으로 청구했다.

△원전비리 사태
구자은이 대표를 맡았던 시절 LS전선은 ‘원전비리’ 사태로 사회적 논란의 표적이 됐다.

구자은은 이 사건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직접 사과했다.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2013년 연말인사에서 부회장 승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LS전선이 지분 69.92%를 보유한 자회사 JS전선은 원전비리의 핵심 기업으로 지목됐다.

원전비리 사태는 JS전선 등 전선납품 업체들이 2008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하는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고 뒷돈을 건넨 납품비리 사건을 말한다.

JS전선은 2008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의 제어케이블과 2010년 신고리 3, 4호기의 전력, 제어, 계장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불량제품을 납품했다.

검찰은 JS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JS전선의 고문인 엄모씨를 구속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펼쳤다.

LS전선은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LS그룹은 2014년 1월 원전 케이블 품질 문제 대책을 발표하고 JS전선의 사업 정리를 선언했다.

JS전선은 2014년 4월10일 상장폐지돼 전선부문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2018년 2월 최종 청산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2021년 9월 서울 자택 뒤뜰에서 양봉하고 있는 벌통을 살펴보고 있다. < LS엠트론 >
1990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1999년 LG전자 미주법인에서 근무했다.

2002년 LS전자 상하이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LS전선 중국지사 이사를 맡았다.

2005년 LS전선 중국지역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LS전선 사출시스템사업부장 전무가 됐다.

2008년 LS전선 통신사업본부 본부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LS니꼬동제련(현 LSMnM) 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됐다.

2013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2014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S엠트론 사업부문 총괄로 자리를 이동했다.

2015년 1월부터 LS엠트론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LS엠트론의 이사회 의장도 겸직한다.

2018년 3월 LS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11월 LS엠트론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주회사 LS의 미래혁신추진단 단장도 겸직하기 시작했다.

2022년 1월 LS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이고 어머니는 유한선 여사이다.

위로 누나 둘, 아래로 여동생 하나가 있는데 차례로 구은정 태은물류 사장, 구지희, 구재희씨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 구평회 E1 전 명예회장이 큰아버지다.

사촌으로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 구자홍 전 LS니꼬동제련(현 LSMnM)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E1 대표이사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등이 있다.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녀이자 장상돈 KISCO홀딩스그룹(옛 한국철강그룹) 회장의 차녀 장인영씨와 결혼했다.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그룹 계열사인 대유코아의 2대주주다.

◆ 상훈

2017년 10월 자본재산업 발전 유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구자은은 2023년 9월30일 기준 LS 주식 116만8600주(3.63%)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2월29일 종가(8만7900원) 기준으로 1027억 원 정도다.

예스코홀딩스 주식은 47만955주(7.84%)를 들고 있다. 2024년 2월29일 종가(3만8150원) 기준으로 180억 원가량이다.

이 밖에도 구자은은 LS전선 주식 4388주(0.02%), LS아이앤디 주식 2498주(0.02%), JS전선 주식 33만1284주(2.91%), LS전선아시아 주식 34만7820주(1.14%) 등도 보유하고 있다.

구자은의 아들인 구원경씨와 구민기씨는 LS 주식을 각각 15만8200주, 15만8500주씩 들고 있다.

제2국민역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어록
[Who Is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2년 1월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LS >
"신입으로서의 열정과 패기를 갖추고 우리 LS를 이끌 퓨처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2024/01/19,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 환영사에서)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를 품고 얼마나 큰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다.” (2024/01/9~1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참관하던 중 함께 있던 임직원들에게)

“올해는 앞서 발표한 '비전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다.” (2024/01/02, 안양 LS타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며)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2023/11/10, 창립20주년을 맞아 그룹 공식 유튜브채널 ‘LS티비’에 출연해)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우리 LS는 지금까지 위험에는 잘 대응해 왔고, 앞으로 잘 해 나갈 것이다. 혁신의 역사상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들이 모두 2007년,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 시대에 나온 것처럼 LS도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는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함으로써 위기 이후의 시대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 (2023/10/06, 안양 LS타워에서 진행한 ‘LS퓨처데이’ 격려사를 통해)

“최근 마약 범죄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마약을 시작 단계에서부터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우리 LS 임직원을 포함한 범국민적인 운동이 되는데 작으나마 기여하기 위해 참여했다.” (2023/09/18, 마약 예방 캠페인 'NO EXIT(노 엑시트)'에 참여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을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 LS도 전기차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할 것이다." (2023/03/16,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관해 LS그룹 전시장을 둘러보며)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 (2023/02/14, 2022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발표하며)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퓨처리스트로서 ‘수처작주’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2023/01/19,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뱃지를 직접 달아주며)

“세계의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제로의 핵심은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다.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다.” (2023/01/02, 경기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에서)

"LS는 GCC국가에서 오랜 기간 굵직한 전력인프라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GCC국가 고객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LS는 GCC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 그린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원 다변화 등 미래사업에서도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대한다." (2022/10/11, LS용산타워를 방문한 중동 5개국 주한대사를 만나 LS그룹이 보유한 전력인프라와 미래사업기술을 소개하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LS엠엔엠은 그룹의 전기 및 전력인프라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시작점이자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 LS엠엔엠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인프라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겠다." (2022/10/06,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기존 회사이름 LS니꼬동제련을 LS엠엔엠으로 바꾸는 사명 선포식을 열고)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급격한 산업 발전을 이루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LS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은 인도네시아의 전력·통신인프라 구축과 전기차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2/07/28,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와 '인도네시아 전력인프라 개발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전례없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 흐름은 전기화와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 LS에게 다시 없을 큰 기회다.” (2022/07/14,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S 임원세미나 특강에서)

"LS이브이코리아가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보이는 전기·전력기술이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LS이브이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솔루션 역량을 발휘하며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 (2022/05/09,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이브이코리아 공장 준공식' 축사를 통해)

"LS는 세계적 해저케이블 제조역량 뿐만 아니라 해저케이블 시공역량까지 겸비한 글로벌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대항해의 닻을 올리고자 한다." (2022/04/21, 강원도 동해항에서 열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취항식 기념사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고 LS에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다.” (2022/01/03, 회장 취임식에서)

“LS그룹이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 고객을 관찰하고 경험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추가적인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애자일을 통한 추가적인 차별화 과정에서 애자일 혁신을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공존의 문화'를 형성한다면 보다 성숙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다.” (2021/12/15,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 영상에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규칙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2020/12/14, ‘2020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 영상에서)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구성원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 고객을 제품판매 대상이 아닌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디지털 데이터 바탕으로 고객 통찰력을 강화해야 한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장을 방문해)

“이번 CES 2020을 통해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번 CES 2020에서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단순히 기술,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있는데 LS그룹 역시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이끌어내야 한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장을 방문해)

“중국 근사록에 ‘매일 새로워지지 않는 사람은 매일 퇴보한다’는 말이 있듯이 LS그룹도 변화하고 싶으면 지금 시도해야 한다. 애자일 경영기법은 LS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경영, 연구개발, 일하는 방식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 DNA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행사는 그 의미가 크다.” (2019/12/19, 경기도 안양 LS일렉트릭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LS 애자일 데모데이' 행사에서)

"LS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홍대에서 시작한 초마짬뽕은 전국 6곳으로 직영점을 확장한 데 이어 이마트 가정간편식 피코크로도 성공했다. 실제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똑같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레시피를 표준화했고 이마트가 조리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불맛을 살렸던 것이 성공 요인이다. 운영모델에 비교해 설명한다면 레시피는 '룰', 조리방식은 '프로세스', 대형 웍 및 화로는 '시스템'이다. (초마짬뽕처럼) 운영모델을 재확립하고 강화해야 한다. 미래혁신은 잠깐 반짝이는 성과나 보여주기가 아니다. 근본적 변화를 이뤄내자." (2019/10/24, LS그룹 구성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우겠다.” (2018/05/10, 사업 재편과 함께 트랙터와 사출시스템 등 기계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히며)

"세계 3대 곡창지대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트랙터를 공급하는 것은 LS엠트론만의 성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트랙터 공급을 계기로 동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7/11/30, 우크라이나에 트랙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글로벌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세계 1등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겠다.” (2016/05/16, 테슬라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면서)

“해외 경쟁사로부터 전지용 동박 기술로 로열티를 받는 등 세계 최고의 전지용 동박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전지용 동박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공고히 지켜나가겠다.” (2016/03/01, LS엠트론 정읍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진행하는 형식적 회의 문화를 개선하겠다.” (2015/09/29,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보는 순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꿈이 아닌 LS엠트론을 이루는 모든 구성원이 같은 꿈을 꾸고 하나 돼 비전을 실현하고 2020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5/07/07, LS엠트론 비전 선포식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내실을 다지며 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자.” (2015/04/28,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열정을 갖고 젊음을 바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란다. 꼭 대기업에 들어갈 이유는 없다.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해 대기업에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젊음과 열정과 사랑과 미래를 돈에 바치지 말라. 어디 가면 한 달에 월급을 10만 원 더 준다더라, 일이 편하다더라를 기준으로 삼으면 출근할 때 매일 매일이 괴로워진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사람들 중에 ‘전기가 좋아서 미치겠다’, ‘80만 볼트 지중선을 연결하고 싶다’, ‘초전도를 연구하고 싶다’, ‘미래의 통신선을 개발하고 싶다’, ‘영업을 해서 전 세계에 우리나라 전선을 깔고 싶다’ 이런 분들은 우리 회사에 오라.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얘기했다. 통일이 되면 가장 대박 나는 회사가 어디일 것 같나. 통일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게 뭔가. 북한에 인프라부터 깔아야 한다. 통신하고 전력선을 깔아야 한다. 평양에 지중선 깔고 싶은 사람은 우리 회사로 오라. 그런 분을 원한다. 스펙 좋고 학점 좋은 사람보다 전기에 미친 사람이라면 우리 회사로 오라. 여러분의 미래를 제가 책임지겠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경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2014/05/21, 전기신문 인터뷰에서)

"국민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3/10/17, JS전선 원전납품 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신고리 3·4호기의 재시험 불합격 결과는 어제 나와 (어떻게 조치할지)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내부 검토 후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 (2013/10/17, LS산전 원전납품 비리와 관련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그룹의 오너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지난해 창립 50주년에 이어 2013년은 LS전선의 새로운 반세기가 시작되는 기념비적 시기다.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 시대에 맞는 초석을 다지겠다.” (2013/01/31,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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