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HL클레무브 CES2024 참가, '로봇' '소프트웨어' 첨단 기술 공개

▲ HL만도-HL클레무브 CES 2024 메인 테마. < HL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HL그룹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에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자사 제품들을 공개한다.

HL그룹은 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자동차를 넘어 로봇, 소프트웨어 관련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CES 행사장에 오픈 스테이지 형태의 부스와 폭 10m, 높이 4.5m의 대형 LED 스크린을 배치했다.

HL만도는 부스 내에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파키' 2대를 공개한다.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첨단 발렛 주차 로봇이다. 기계식 주차 대비 주차 면적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HL만도는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이코사'도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한다.

HL클레무브는 휴대용 인식 센서 '비틀(Beetle)'을 선보인다. 비틀은 자전거, 휠체어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하고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휴대용 인식 센서 제품이다. 20m 이내의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비틀은 CES 모바일 디바이스,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HL클레무브는 CES 혁신상을 받은 또 다른 제품인 '타이어 싱크'도 전시한다.

타이어 싱크는 타이어 마모 및 온도를 감지하고 블랙아이스, 포트홀 등 도로 위 위험요소를 인식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감지 센서다.

이밖에도 HL클레무브는 고성능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하이퍼포먼스컴퓨터(HPC)에 기반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