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4월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면서 4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에 자동차를 모두 6543대 판매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판매량보다는 11% 줄었다.
 
벤츠 4월 수입차 등록 1위 지켜, 디젤차 급감하고 전기차 늘어

▲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BMW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뒤를 이었다. BMW의 4월 판매량은 32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급감했다.

렉서스(1452대)와 볼보(916대), 지프(9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1761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밖에도 E300 4매틱(1091대), GLC 300 4매틱 쿠페(596대), S 560 4매틱 L(543대) 등 8개 모델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에 안착시켰다. 

다른 회사 차량으로는 렉서스 ES300h(703대)가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3위, 포드 익스플로러 2.3(481대)이 6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독일이 1만105대로 55.5%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의 66.2%보다는 10.7%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이 점유율 19.4%로 독일의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5018대(58.5%), 디젤 5018대(30.0%), 하이브리드 2354대(12.9%), 전기 183대(1.0%) 등 순이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디젤 점유율이 22.5%포인트 급감했고 전기 점유율은 0.8%포인트 소폭 올랐다.

올해 1~4월에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7만3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