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경상북도·구미시,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 양해각서 체결

▲ (왼쪽부터) 김장호 구미시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삼성SDS 프라이빗 부스에서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S>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6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구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준희 삼성SDS 사장,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삼성SDS는 구미시에 60메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가 지난 2024년 12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들어서며, 가동 예정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삼성SDS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를 확보하고 구미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AI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한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AI·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전력 IT 장비 운영 환경을 목표로, 유연성·확장성·신뢰성을 갖춘 미래 수요 대응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건립된다.

삼성SDS는 이러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냉각과 전력 인프라 전반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삼성SDS는 서버룸에서 발생하는 고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을 하나의 서버룸에 혼합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GPU 등 고전력을 소비하는 서버에 냉수를 직접 공급하고, 네트워크나 스토리지 등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은 장비에는 공냉식을 적용함으로써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또한 서버룸은 다양한 전력밀도의 랙 운영을 고려해 설계되며, 향후 초고전력 랙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축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SDS의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을 위해 4273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승인된 투자 금액은 데이터센터 건물 건립과 설비 구축 비용으로, 향후 AI 인프라 확충에 따라 추가 설비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이번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미시 지역 경제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CES 2026 현장에서 체결한 것은, 경상북도가 글로벌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로서의 경쟁력과 추진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