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국내 수입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83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9월보다 10.1%, 전월보다는 11.6% 늘었다.
 
9월 수입차 판매 2만4839대로 10.1% 증가, 벤츠 석 달 만에 판매 1위 탈환

▲ 9월 월간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3분기(7~9월) 누적 수입차 판매대수는 19만4731대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382대로 BMW를 제치고 석달 만에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했다. BMW는 7082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

3위 테슬라 1349대, 4위 렉서스 1312대, 5위 볼보 1282대, 6위 아우디 995대, 7위 토요타 778대 등이 뒤를 이었다.

9월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4941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1998대)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 GLC(931대)가 3위를 기록했다.

트림(모델별 등급)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 E200 3083대, BMW 520 1065대, 테슬라 모델 Y 793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5177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1.1%를 차지했다. 

그 뒤는 가솔린차 5294대(21.3%), 전기차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846대(3.4%), 디젤차 769대(3.1%) 순으로 많이 팔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9월 2만247대로 점유율 81.5%를 보였다. 미국차는 2279대(9.2%), 일본차는 2313대(9.3%)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모두 2만4839대 중 개인구매가 1만5081대로 60.7%를, 법인구매가 9758대로 39.3%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