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가 자사를 사칭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웹사이트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일 에코프로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특정 사이트가 ‘공급물량 신청’을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에코프로는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자사를 사칭하는 웹사이트에 주의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에코프로를 사칭해 개인정보입력을 유도하는 웹사이트의 화면. < 에코프로 > |
에코프로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온다.
해당 사이트는 에코프로의 공식 CI, 대표이사 인사말, 회사현황표, 최근 뉴스 등을 도용했다. 또한 ‘공급물량단가 1주당 5만9800원’, ‘선착순 물량 소진 시 마감’ 등의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해당 사이트의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3년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사이트가 개설되자 투자자에게 이를 알리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에 사기 내용을 신고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