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종목에 HD현대일렉트릭과 알테오젠, 엔켐 등 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 삼성증권, 강원랜드는 제외됐다.

MSCI는 14일(현지시각) 정기 리뷰를 통해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변경 사항은 5월31일 지수에 반영되며 효력은 6월3일부터 발생한다.
 
MSCI 한국 지수에 HD현대일렉트릭 알테오젠 엔켐 편입, 카카오페이 빠져

▲ 5월31일부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HD현대일렉트릭과 알테오젠, 엔켐 등 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 삼성증권, 강원랜드 등 4개 종목이 제외된다. < MSCI >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글로벌 대표 주가지수다.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토대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상장사로선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추종) 펀드 자금이 유입돼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MSCI는 매년 2월과 8월 분기 변경, 5월과 11월 반기 변경 등 모두 4차례 신규 종목의 편출입을 결정하고 있다. 시총이 불어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반대로 시총이 줄어든 종목을 빼는 식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MSCI 편입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는 예전만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MSCI 정기변경 발표일 전후 지수편입에 따른 주가상승 효과는 낮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