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96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6포인트(0.44%) 높은 2693.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90포인트(0.48%) 높은 2694.71에 거래를 시작해 한 때 2701.45까지 오르면서 2년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334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531억 원어치, 11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보면 증권(3.7%), 금융업(2.0%), 기계(2.0%), 보험업(1.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9%), 현대차(2.90%), 삼성전자 우선주(0.80%) 등 3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27%),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1.43%), 기아(-0.16%). 셀트리온(-1.60%), 포스코홀딩스(-0.44%), LG화학(-0.11%) 등은 주가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2포인트(0.02%) 상승한 889.93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제약주의 급락 영향으로 지수 낙폭이 커졌지만 IT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다시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가 22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359억 원어치, 6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를 보면 인터넷(3.4%), 디지털콘텐츠(2.1%), 소프트웨어(1.6%) 등의 분야가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0.95%), 알테오젠(3.8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0.49%), HLB(-3.10%), HPSP(-2.70%), 셀트리온제약(-2.77%), 엔켐(-4.99%), 리노공업(-2.48%), 신성델타테크(-4.49%) 등 7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박혜린 기자